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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자문(千字文)은 중국 양(梁)나라 주흥사(周興嗣)가 지은 책입니다.
사언고시(四言古詩) 250구로 모두 1000자로 되어 있으며 자연현상에서 인륜 도덕에 이르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한자 학습의 입문서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.
(컨텐츠 제공 : 존한자사전)
[ 1 ] 天 地 玄 黃*
하늘은 위에 있어 그 빛이 검고 땅은 아래 있어서 그 빛이 누르다.
宇 宙 洪 荒*
하늘과 땅 사이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. 즉 세상의 넓음을 말한다.
日 月 盈 昃*
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점차 이지러진다. 즉 우주의 진리를 말한다
辰 宿 列 張*
성좌가 해 달과 같이 하늘에 넓게 벌려져 있음을 말한다.
寒 來 暑 往*
찬 것이 오면 더운 것이 가고 더운 것이 오면 찬 것이 간다. 즉 사철의 바뀜을 말한다.
秋 收 冬 藏*
가을에 곡식을 거두고 겨울이 오면 그것을 감춰 들인다.
閏 餘 成 歲*
일년 이십사절기 나머지 시각을 모아 윤달로 하여 해를 이루었다.
律 呂 調 陽*
천지간의 양기를 고르게 하니 즉 율은 양이요 여는 음이다.
雲 騰 致 雨*
수증기가 올라가서 구름이 되고 냉기를 만나 비가 된다. 즉 자연의 기상을 말한다.
露 結 爲 霜*
이슬이 맺어 서리가 되니 밤기운이 풀잎에 물방울처럼 이슬을 이룬다.
金 生 麗 水*
금은 여수에서 나니 여수는 중국의 지명이다.
玉 出 崑 岡*
옥은 곤강에서 나니 곤강은 역시 중국의 산 이름이다.
劍 號 巨 闕*
거궐은 칼이름이고 구야자가 지은 보검이다. 즉 조나라의 국보다.
珠 稱 夜 光*
구슬의 빛이 밤의 낮 같은 고로 야광이라 칭하였다.
果 珍 李 柰*
과실 중에 오얏과 능금나무의 그 진미가 으뜸임을 말한다.
菜 重 芥 薑*
나물은 겨자와 생강이 중하다.
海 鹹 河 淡*
바다 물은 짜고 민물은 맛도 없고 맑다.
鱗 潛 羽 翔*
비늘 있는 고기는 물 속에 잠기고 날개 있는 새는 공중에 난다.
龍 師 火 帝*
복희씨는 용으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신농씨는 불로써 기록하였다.
鳥 官 人 皇*
소호는 새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황제는 인문을 갖추었으므로 인황이라 하였다.
始 制 文 字*
복희의 신하 창힐이라는 사람이 새의 발자취를 보고 글자를 처음 만들었다.
乃 服 衣 裳*
이에 의상을 입게 하니 황제가 의관을 지어 등분을 분별하고 위의를 엄숙케 하였다.
推 位 讓 國*
벼슬을 미루고 나라를 사양하니 제요가 제순에게 전위하였다.
有 虞 陶 唐*
유우는 제순이요 도당은 제요이다. 즉 중국 고대 제왕이다.
弔 民 伐 罪*
불쌍한 백성은 돕고 죄지은 백성은 벌주었다.
周 發 殷 湯*
주발은 무왕의 이름이고 은탕은 왕의 칭호이다.
坐 朝 問 道*
좌조는 천하를 통일하여 왕위에 앉은 것이고 문도는 나라 다스리는 법을 말한다.
垂 拱 平 章*
밝고 평화스럽게 다스리는 길을 겸손히 생각함을 말한다.
愛 育 黎 首*
明君이 천하를 다스림에 衆民을 사랑하고 양육함을 말한다.
臣 伏 戎 羌*
이상과 같이 나라를 다스리면 그 덕에 융과 강도 항복하고야 만다.
遐 邇 壹 體*
멀고 가까운 나라가 전부 그 덕망에 귀순케 하며 일체가 될 수 있다.
率 賓 歸 王*
거느리고 복종하여 왕에게 돌아오니 덕을 입어 복종치 않음이 없음을 말한다.
鳴 鳳 在 樹*
명군 성현이 나타나면 봉이 운다는 말과 같이 덕망이 미치는 곳마다 봉이 나무 위에서 울 것이다.
白 駒 食 場*
평화스러움을 말한 것이며, 즉 흰 망아지도 감화되어 사람을 따르며 마당 풀을 뜯어먹게 한다.
化 被 草 木*
덕화가 사람이나 짐승에게만 미칠 뿐 아니라 초목에까지도 미침을 말한다.
賴 及 萬 方*
만방이 극히 넓으나 어진 덕이 고루 미치게 된다.
蓋 此 身 髮*
이 몸의 털은 대개 사람마다 없는 이가 없다.
四 大 五 常*
네 가지 큰 것과 다섯 가지 떳떳함이 있으니 즉 사대는 천지 군부요 오상은 인의예지신이다.
恭 惟 鞠 養*
국양함을 공손히 하라. 이 몸은 부모의 기르신 은혜이기 때문이다.
豈 敢 毁 傷*
부모께서 낳아 길러 주신 이 몸을 어찌 감히 훼상할 수 있으랴.
女 慕 貞 烈*
여자는 정조를 굳게 지키고 행실을 단정하게 해야 함을 말한다.
男 效 才 良*
남자는 재능을 닦고 어진 것을 본받아야 함을 말한다.
知 過 必 改*
누구나 허물이 있는 것이니 허물을 알면 즉시 고쳐야 한다.
得 能 莫 忘*
사람으로써 알아야 할 것을 배운 후에는 잊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.
罔 談 彼 短*
자기의 단점을 말 안하는 동시에 남의 잘못을 욕하지 말라.
靡 恃 己 長*
자신의 특기를 믿고 자랑하지 말라. 그럼으로써 더욱 발달한다.
信 使 可 覆*
믿음은 움직일 수 없는 진리이고 또한 남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.
器 欲 難 量*
사람의 기량은 깊고 깊어서 헤아리기 어렵다.
墨 悲 絲 染*
흰 실에 검은 물이 들면 다시 희지 못함을 슬퍼한다. 즉 사람도 매사를 조심하여야 한다.
詩 讚 羔 羊*
시전 고양편에 문왕의 덕을 입은 남국 대부의 정직함을 칭찬하였으니 사람의 선악을 말한 것이다.
克 念 作 聖*
성인의 언행을 잘 생각하여 수양을 쌓으면 자연 성인이 됨을 말한다.
德 建 名 立*
항상 덕을 가지고 세상일을 행하면 자연 이름도 서게 된다.
形 端 表 正*
몸 형상이 단정하고 깨끗하면 마음도 바르며 또 표면에 나타난다.
空 谷 傳 聲*
산골짜기에서 크게 소리치면 그대로 전한다. 즉 악한 일을 당하게 된다.
虛 堂 習 聽*
빈방에서 소리를 내면 울려서 다 들린다. 즉 착한 말을 하면 천리 밖에서도 응한다.
禍 因 惡 積*
재앙은 악을 쌓음에 인한 것이므로 재앙을 받는 이는 평일에 악을 쌓았기 때문이다.
福 緣 善 慶*
복은 착한 일에서 오는 것이니 착한 일을 하면 경사가 온다.
尺 璧 非 寶*
한 자 되는 구슬이라고 해서 결코 보배라고는 할 수 없다.
寸 陰 是 競*
한 자 되는 구슬보다도 잠깐의 시간이 더욱 귀중하니 시간을 아껴야 한다.
資 父 事 君*
아비를 자료로 하여 임금을 섬길지니 아비 섬기는 효도로 임금을 섬겨야 한다.
曰 嚴 與 敬*
임금을 대하는 데는 엄숙함과 공경함이 있어야 한다.
孝 當 竭 力*
부모를 섬길 때에는 마땅히 힘을 다하여야 한다.
忠 則 盡 命*
충성함에는 곧 목숨을 다하니 임금을 섬기는 데 몸을 사양해서는 안된다.
臨 深 履 薄*
깊은 곳에 임하듯 하며 얇은 데를 밟듯이 세심 주의하여야 한다.
夙 興 溫 凊*
일찍 일어나서 추우면 덥게, 더우면 서늘케 하는 것이 부모 섬기는 절차이다.
似 蘭 斯 馨*
난초같이 꽃다우니 군자의 지조를 비유한 것이다.
如 松 之 盛*
솔 나무같이 푸르러 성함은 군자의 절개를 말한 것이다.
川 流 不 息*
내가 흘러 쉬지 아니하니 군자의 행지를 말한 것이다.
淵 澄 取 暎*
못이 맑아서 비치니 즉 군자의 마음을 말한 것이다.
容 止 若 思*
행동을 덤비지 말고 형용과 행지를 조용히 생각하는 침착한 태도를 가져라.
言 辭 安 定*
태도만 침착할 뿐 아니라 말도 안정케 하며 쓸데없는 말을 삼가라.
篤 初 誠 美*
무엇이든지 처음에 성실하고 신중히 하여야 한다.
愼 終 宜 令*
처음뿐만 아니라 끝맺음도 좋아야 한다.
榮 業 所 基*
이상과 같이 잘 지키면 번성하는 기본이 된다.
籍 甚 無 竟*
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예스러운 이름이 길이 전하여질 것이다.
學 優 登 仕*
배운 것이 넉넉하면 벼슬에 오를 수 있다.
攝 職 從 政*
벼슬을 잡아 정사를 좇으니 국가 정사에 종사하니라.
存 以 甘 棠*
주나라 소공이 남국의 아가위나무 아래에서 백성을 교화하였다.
去 而 益 詠*
소공이 죽은 후 남국의 백성이 그의 덕을 추모하여 감당시를 읊었다.
樂 殊 貴 賤*
풍류는 귀천이 다르니 천자는 팔일 제후는 육일 사대부는 사일 선일은 이일이다.
禮 別 尊 卑*
예도에 존비의 분별이 있으니 군신, 부자, 부부, 장유, 붕우의 차별이 있다.
上 和 下 睦*
위에서 사랑하고 아래에서 공경함으로써 화목이 된다.
夫 唱 婦 隨*
지아비가 부르면 지어미가 따른다. 즉 원만한 가정을 말한다.
外 受 傅 訓*
팔세면 바깥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.
入 奉 母 儀*
집에 들어서는 어머니를 받들어 종사하라.
諸 姑 伯 叔*
고모, 백부, 숙부 등 집안 내의 친척 등을 말한다.
猶 子 比 兒*
조카들도 자기의 아들과 같이 취급하여야 한다.
孔 懷 兄 弟*
형제는 서로 사랑하여 의좋게 지내야 한다.
同 氣 連 枝*
형제는 부모의 기운을 같이 받았으니 나무의 가지와 같다.
交 友 投 分*
벗을 사귈 때에는 서로가 분에 맞는 사람끼리 사귀어야 한다.
切 磨 箴 規*
열심히 닦고 배워서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.
仁 慈 隱 惻*
어진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고 또는 이를 측은히 여겨야 한다.
造 次 弗 離*
남을 위한 동정심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항상 가져야 한다.
節 義 廉 退*
청렴(淸廉)과 절개(節槪)와 의리(義理)와 사양함과 물러감은 늘 지켜야 한다.
顚 沛 匪 虧*
엎드려지고 자빠져도 이지러지지 않으니 용기를 잃지 말라.
性 靜 情 逸*
성품이 고요하면 뜻이 편안하니 고요함은 천성이요 동작함은 인정이다.
心 動 神 疲*
마음이 움직이면 신기가 피곤하니 마음이 불안하면 신기가 불편하다.
守 眞 志 滿*
사람의 도리를 지키면 뜻이 차고 군자의 도를 지키면 뜻이 편안하다.
逐 物 意 移*
마음이 불안함은 욕심이 있어서 그렇다. 너무 욕심내면 마음도 변한다.
好 爵 自 縻*
스스로 벼슬을 얻게 되니 찬작을 극진하면 인작이 스스로 이르게 된다.
都 邑 華 夏*
도읍은 왕성의 지위를 말한 것이고 화하는 당시 중국을 지칭하던 말이다.
東 西 二 京*
동과 서에 두 서울이 있으니 동경은 낙양이고 서경은 장안이다.
背 邙 面 洛*
동경은 북에 북망산이 있고 낙양은 남에 낙천이 있다.
浮 渭 據 涇*
위수에 뜨고 경수를 눌렀으니 장안은 서북에 위천, 경수, 두물이 있었다.
宮 殿 盤 鬱*
궁전은 울창한 나무 사이에 서린 듯 정하고
樓 觀 飛 驚*
궁전 가운데 있는 물견대는 높아서 올라가면 나는 듯하여 놀란다.
圖 寫 禽 獸*
궁전 내부에는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그림 조각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.
畵 采 仙 靈*
신선과 신령의 그림도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다.
丙 舍 傍 啓*
병사 곁에 통고를 열어 궁전 내를 출입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도모하였다.
甲 帳 對 楹*
아름다운 갑장이 기둥을 대하였으니 동방 삭이 갑장을 지어 임금이 잠시 정지하는 곳이다.
肆 筵 設 席*
자리를 베풀고 돗자리를 베푸니 연회하는 좌석이다.
鼓 瑟 吹 笙*
비파를 치고 저를 부니 잔치하는 풍류이다.
陞 階 納 陛*
문무백관이 계단을 올라 임금께 납폐하는 절차이니라.
弁 轉 疑 星*
많은 사람들의 관에서 번쩍이는 구슬이 별안간 의심할 정도이다.
右 通 廣 內*
오른편에 광내가 통하니 광내는 나라 비서를 두는 집이다.
左 達 承 明*
왼편에 승명이 사무치니 승명은 사기를 교열하는 집이다.
旣 集 墳 典*
이미 분과 전을 모았으니 삼황의 글은 삼분이요 오제의 글은 오전이다.
亦 聚 群 英*
또한 여러 영웅을 모으니 분전을 강론하여 치국하는 도를 밝힘이라.
杜 稿 鍾 隸*
초서를 처음으로 쓴 두고와 예서를 쓴 종례의 글로 비치되었다.
漆 書 壁 經*
하나라 영제가 돌벽에서 발견한 서골과 공자가 발견한 육경도 비치되어 있다.
府 羅 將 相*
마을 좌우에 장수와 정승이 벌려 있었다.
路 夾 槐 卿*
길에 고위 고관인 삼공구경의 마차가 열지어 궁전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.
戶 封 八 縣*
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 여덟 고을 민호를 주어 공신을 봉하였다.
家 給 千 兵*
제후 나라에 일천 군사를 주어 그의 집을 호위시켰다.
高 冠 陪 輦*
높은 관을 쓰고 연을 모시니 제후의 예로 대접했다.
驅 轂 振 纓*
수레를 몰며 갓끈이 떨치니 임금출행에 제후의 위엄이 있다.
世 祿 侈 富*
대대로 녹이 사치하고 부하니 제후 자손이 세세 관록이 무성하여라.
車 駕 肥 輕*
수레의 말은 살찌고 몸의 의복은 가볍게 차려져 있다.
策 功 茂 實*
공을 꾀함에 무성하고 충실하러라.
勒 碑 刻 銘*
비를 세워 이름을 새겨서 그 공을 찬양하며 후세에 전하였다.
磻 溪 伊 尹*
문왕은 반계에서 강태공을 맞고 은왕은 신야에서 이윤을 맞이하였다.
佐 時 阿 衡*
때를 돕는 아형이니 아형은 상나라 재상의 칭호이다.
奄 宅 曲 阜*
주공이 큰 공이 있는 고로 노국을 봉한 후 곡부에다 궁전을 세웠다.
微 旦 孰 營*
주공의 단이 아니면 어찌 큰 궁전을 세웠으리요.
桓 公 匡 合*
제나라 환공은 바르게 하고 모두었으니 초를 물리치고 난을 바로잡았다.
濟 弱 扶 傾*
약한 나라를 구제하고 기울어지는 제신을 도와서 붙들어 주었다.
綺 回 漢 惠*
하나라 네 현인의 한 사람인 기가 한나라 혜제를 회복시켰다.
說 感 武 丁*
부열이 들에서 역사하매 무정의 꿈에 감동되어 곧 정승에 되었다.
俊 乂 密 勿*
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모여 빽빽하더라.
多 士 寔 寧*
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많으니 국가가 태평함이라.
晋 楚 更 覇*
진과 초가 다시 으뜸이 되니 진문공 초장왕이 패왕이 되니라.
趙 魏 困 橫*
조와 위는 횡에 곤하니 육군때에 진나라를 섬기자 함을 횡이라 하니라.
假 途 滅 虢*
길을 빌려 괵국을 멸하니 진헌공이 우국길을 빌려 괵국을 멸하였다.
踐 土 會 盟*
진문공이 제후를 천토에 모아 맹세하고 협천자영 제후하니라.
何 遵 約 法*
소하는 한고조로 더불어 약법삼장을 정하여 준행하리라.
韓 弊 煩 刑*
한비는 진왕을 달래 형벌을 펴다가 그 형벌에 죽는다.
起 翦 頗 牧*
백기와 왕전은 진나라 장수요 염파와 이목은 조나라 장수였다.
用 軍 最 精*
군사 쓰기를 가장 정결히 하였다.
馳 譽 丹 靑*
그 이름은 생전뿐 아니라 죽은 후에도 전하기 위하여 초상을 기린각에 그렸다.
九 州 禹 跡*
하우씨가 구주를 분별하니 기, 연, 청, 서, 양, 옹, 구주이다.
百 郡 秦 幷*
진시황이 천하봉군하는 법을 폐하고 일백군을 두었다.
嶽 宗 恒 岱*
오악은 동태산, 서화산, 남형산, 북항산, 중숭산이니 항산과 태산이 조종이라.
禪 主 云 亭*
운과 정은 천자를 봉선하고 제사하는 곳이니 운정은 태산에 있다.
雁 門 紫 塞*
안문은 봄기러기 북으로 가는 고로 안문이고 흙이 붉은 고로 자색이라 하였다.
鷄 田 赤 城*
계전은 옹주에 있는 고을이고 적성은 기주에 있는 고을이다.
昆 池 碣 石*
곤지는 운남 곤명현에 있고 갈석은 부평현에 있다.
鉅 野 洞 庭*
거야는 태산 동편에 있는 광야 동전은 호남성에 있는 중국 제일의 호수이다.
曠 遠 綿 邈*
산, 벌판, 호수 등이 아득하고 멀리 그리고 널리 줄지어 있음을 말한다.
巖 峀 杳 冥*
큰 바위와 메뿌리가 묘연하고 아득함을 말한다.
治 本 於 農*
다스리는 것은 농사를 근본으로 하니 중농 정치를 이른다.
務 玆 稼 穡*
때맞춰 심고 힘써 일하며 많은 수익을 거둔다.
俶 載 南 畝*
비로소 남양의 밭에서 농작물을 배양한다.
我 藝 黍 稷*
나는 기장과 피를 심는 일에 열중하겠다.
稅 熟 貢 新*
곡식이 익으면 부세하여 국용을 준비하고 신곡으로 종묘에 제사를 올린다.
勸 賞 黜 陟*
농민의 의기를 앙양키 위하여 열심인 자는 상주고 게을리한 자는 출석하였다.
孟 軻 敦 素*
맹자는 그 모친의 교훈을 받아 자사문하에서 배웠다.
史 魚 秉 直*
사어라는 사람은 위나라 태부였으며 그 성격이 매우 강직하였다.
庶 幾 中 庸*
어떠한 일이나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일하면 안 된다.
勞 謙 謹 勅*
근로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신칙하면 중용의 도에 이른다.
聆 音 察 理*
소리를 듣고 그 거동을 살피니 조그마한 일이라도 주의하여야 한다.
鑑 貌 辨 色*
모양과 거동으로 그 마음속을 분별할 수 있다.
貽 厥 嘉 猷*
도리를 지키고 착함으로 자손에 좋은 것을 끼쳐야 한다.
勉 其 祗 植*
착한 것으로 자손에 줄 것을 힘써야 좋은 가정을 이룰 것이다.
省 躬 譏 誡*
나무람과 경계함이 있는가 염려하며 몸을 살피라.
寵 增 抗 極*
총애가 더할수록 교만한 태도를 부리지 말고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.
殆 辱 近 恥*
총애를 받는다고 욕된 일을 하면 머지 않아 위태함과 치욕이 온다.
林 皐 幸 卽*
부귀할지라도 겸토하여 산간 수풀에서 편히 지내는 것도 다행한 일이다.
兩 疏 見 機*
한나라의 소광과 소수는 기틀을 보고 상소하고 낙향했다.
解 組 誰 逼*
관의 끈을 풀어 사직하고 돌아가니 누가 핍박하리요.
索 居 閑 處*
퇴직하여 한가한 곳에서 세상을 보냈다.
沈 默 寂 寥*
세상에 나와서 교제하는 데도 언행에 침착해야 한다.
求 古 尋 論*
예를 찾아 의논하고 고인을 찾아 토론한다.
散 慮 逍 遙*
세상일을 잊어버리고 자연 속에서 한가하게 즐긴다.
欣 奏 累 遣*
기쁨은 아뢰고 더러움은 보내니.
慼 謝 歡 招*
심중의 슬픈 것은 없어지고 즐거움만 부른 듯이 오게 된다.
渠 荷 的 歷*
개천의 연꽃도 아름다우니 향기를 잡아볼 만하다.
園 莽 抽 條*
동산의 풀은 땅속 양분으로 가지가 뻗고 크게 자란다.
枇 杷 晩 翠*
비파나무는 늦은 겨울에도 그 빛은 푸르다.
梧 桐 早 凋*
오동잎은 가을이면 다른 나무보다 먼저 마른다.
陳 根 委 翳*
가을이 오면 오동뿐 아니라 고목의 뿌리는 시들어 마른다.
落 葉 飄 颻*
가을이 오면 낙엽이 펄펄 날리며 떨어진다.
遊 鵾 獨 運*
곤새가 자유로이 홀로 날개를 펴고 運回하고 있다.
凌 摩 絳 霄*
적색의 大空을 업신여기는 듯이 선회하고 있다.
耽 讀 翫 市*
하나라의 왕총은 독서를 즐겨 서점에 가서 탐독하였다.
寓 目 囊 箱*
왕총이 한번 읽으면 잊지 아니하여 글을 주머니나 상자에 둠과 같다고 하였다.
易 輶 攸 畏*
매사를 소홀히 하고 경솔함은 군자가 진실로 두려워하는 바이다.
屬 耳 垣 牆*
담장에도 귀가 있다는 말과 같이 경솔히 말하는 것을 조심하라.
適 口 充 腸*
훌륭한 음식이 아니라도 입에 맞으면 배를 채운다.
飽 飫 烹 宰*
배부를 때에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 맛을 모른다.
饑 厭 糟 糠*
반대로 배가 고플 때에는 겨와 재강도 맛있게 되는 것이다.
親 戚 故 舊*
친은 동성지친이고 척은 이성지친이요 고구는 오랜 친구를 말한다.
老 少 異 糧*
늙은이와 젊은이의 식사가 다르다.
妾 御 績 紡*
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안에서 길쌈을 짜니라.
侍 巾 帷 房*
유방에서 모시고 수건을 받드니 처첩이 하는 일이다.
紈 扇 圓 潔*
흰 비단으로 만든 부채는 둥글고 깨끗하다.
銀 燭 煒 煌*
은촛대의 촛불은 빛나서 휘황 찬란하다.
晝 眠 夕 寐*
낮에 낮잠 자고 밤에 일찍 자니 한가한 사람의 일이다.
藍 筍 象 床*
푸른 대순과 코끼리 상이니 즉 한가한 사람의 침대이다.
弦 歌 酒 讌*
거문고를 타며 술과 노래로 잔치하니.
接 杯 擧 觴*
작고 큰 술잔을 서로 주고받으며 즐기는 모습이다.
矯 手 頓 足*
손을 들고 발을 두드리며 춤을 춘다.
悅 豫 且 康*
이상과 같이 마음 편히 즐기고 살면 단란한 가정이다.
嫡 後 嗣 續*
적자된 자, 즉 장남은 뒤를 계승하여 대를 이룬다.
祭 祀 蒸 嘗*
제사하되 겨울 제사는 증이라 하고 가을 제사는 상이라 한다.
稽 顙 再 拜*
이마를 조아려 선조에게 두 번 절한다.
悚 懼 恐 惶*
송구하고 공황하니 엄중, 공경함이 지극함이라. 3년상 이후의 제사시의 몸가짐이다.
牋 牒 簡 要*
글과 편지는 간략함을 요한다.
顧 答 審 詳*
편지의 회답도 자세히 살펴 써야 한다.
骸 垢 想 浴*
몸에 때가 끼면 목욕하기를 생각하고.
執 熱 願 凉*
더우면 서늘하기를 원한다.
驢 騾 犢 特*
나귀와 노새와 송아지, 즉 가축을 말한다.
駭 躍 超 驤*
뛰고 달리며 노는 가축의 모습을 말한다.
誅 斬 賊 盜*
역적과 도적을 베어 물리침.
捕 獲 叛 亡*
배반하고 도망하는 자를 잡아 죄를 다스린다.
布 射 僚 丸*
한나라 여포는 화살을 잘 쐈고 의료는 탄자를 잘 던졌다.
嵇 琴 阮 嘯*
위국 혜강은 거문고를 잘 타고 완적은 휘파람을 잘 불었다.
恬 筆 倫 紙*
진국 봉념은 토끼털로 처음 붓을 만들었고 후한 채윤은 처음 종이를 만들었다.
鈞 巧 任 釣*
위국 마균은 지남거를 만들고 전국시대 임공자는 낚시를 만들었다.
釋 紛 利 俗*
이상 팔인의 재주를 다하여 어지러움을 풀어 풍속에 이롭게 하였다.
竝 皆 佳 妙*
모두가 아름다우며 묘한 재주였다.
毛 施 淑 姿*
모는 오의 모타라는 여자이고 시는 월의 시라는 여자인데 모두 절세 미인이었다.
工 顰 姸 笑*
이 두 미인의 웃는 모습이 매우 곱고 아름다웠다.
年 矢 每 催*
세월이 빠른 것을 말한다. 즉 살같이 매양 재촉하니
曦 暉 朗 耀*
태양 빛과 달빛은 온 세상을 비추어 만물에 혜택을 주고 있다.
璇 璣 懸 斡*
선기는 천기를 보는 기구이고 그 기구가 높이 걸려 도는 것을 말한다.
晦 魄 環 照*
달이 고리와 같이 돌며 천지를 비치는 것을 말한다.
指 薪 修 祐*
불타는 나무와 같이 정열로 도리를 닦으면 복을 얻는다.
永 綏 吉 劭*
그리고 영구히 편안하고 길함이 높으리라.
矩 步 引 領*
걸음을 바로 걷고 따라서 얼굴도 바르니 위의가 당당하다.
俯 仰 廊 廟*
항상 남묘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머리를 숙여 예의를 지키라.
束 帶 矜 莊*
의복에 주의하여 단정히 함으로써 긍지를 갖는다.
徘 徊 瞻 眺*
같은 장소를 배회하며 선후를 보는 모양이다.
孤 陋 寡 聞*
하등의 식견도 재능도 없다. 천자문의 저자가 자기 자신을 겸손해서 말한 것이다.
愚 蒙 等 誚*
적고 어리석어 몽매함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말한다.
謂 語 助 者*
어조라 함은 한문의 조사, 즉 다음 글자이다.
焉 哉 乎 也*
‘언재호야’ 이 네 글자는 어조사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