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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자문(千字文)은 중국 양(梁)나라 주흥사(周興嗣)가 지은 책입니다.

사언고시(四言古詩) 250구로 모두 1000자로 되어 있으며 자연현상에서 인륜 도덕에 이르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한자 학습의 입문서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.

(컨텐츠 제공 : 존한자사전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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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1 ] 하늘 천 |.   땅 지 |.  검을 현 |.  누를 황 |.*
하늘은 위에 있어 그 빛이 검고 땅은 아래 있어서 그 빛이 누르다.

집 우 |.  집 주 |.  넓을 홍 |.  거칠 황 |.*
하늘과 땅 사이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. 즉 세상의 넓음을 말한다.

날 일 |.  달 월 |.  찰 영 |.  기울 측 |.*
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점차 이지러진다. 즉 우주의 진리를 말한다

별 진 |.  宿잘 숙 |.  벌일 열 |.  베풀 장 |.*
성좌가 해 달과 같이 하늘에 넓게 벌려져 있음을 말한다.

찰 한 |.  올 래 |.  더울 서 |.  갈 왕 |.*
찬 것이 오면 더운 것이 가고 더운 것이 오면 찬 것이 간다. 즉 사철의 바뀜을 말한다.

가을 추 |.  거둘 수 |.  겨울 동 |.  감출 장 |.*
가을에 곡식을 거두고 겨울이 오면 그것을 감춰 들인다.

윤달 윤 |.  남을 여 |.  이룰 성 |.  해 세 |.*
일년 이십사절기 나머지 시각을 모아 윤달로 하여 해를 이루었다.

가락 률 |.  음률 려 |.  調고를 조 |.  볕 양 |.*
천지간의 양기를 고르게 하니 즉 율은 양이요 여는 음이다.

구름 운 |.  오를 등 |.  이를 치 |.  비 우 |.*
수증기가 올라가서 구름이 되고 냉기를 만나 비가 된다. 즉 자연의 기상을 말한다.

이슬 로 |.  맺을 결 |.  할 위 |.  서리 상 |.*
이슬이 맺어 서리가 되니 밤기운이 풀잎에 물방울처럼 이슬을 이룬다.

쇠 금 |.  낳을 생 |.  고울 려 |.  물 수 |.*
금은 여수에서 나니 여수는 중국의 지명이다.

구슬 옥 |.  날 출 |.  메 곤 |.  메 강 |.*
옥은 곤강에서 나니 곤강은 역시 중국의 산 이름이다.

칼 검 |.  이름 호 |.  클 거 |.  대궐 궐 |.*
거궐은 칼이름이고 구야자가 지은 보검이다. 즉 조나라의 국보다.

구슬 주 |.  일컬을 칭 |.  밤 야 |.  빛 광 |.*
구슬의 빛이 밤의 낮 같은 고로 야광이라 칭하였다.

과실 과 |.  보배 진 |.  오얏 리 |.  능금나무 내 |.*
과실 중에 오얏과 능금나무의 그 진미가 으뜸임을 말한다.

나물 채 |.  무거울 중 |.  겨자 개 |.  생강 강 |.*
나물은 겨자와 생강이 중하다.

바다 해 |.  짤 함 |.  물 하 |.  묽을 담 |.*
바다 물은 짜고 민물은 맛도 없고 맑다.

비늘 린 |.  잠길 잠 |.  깃 우 |.  높이날 상 |.*
비늘 있는 고기는 물 속에 잠기고 날개 있는 새는 공중에 난다.

용 룡 |.  스승 사 |.  불 화 |.  임금 제 |.*
복희씨는 용으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신농씨는 불로써 기록하였다.

새 조 |.  벼슬 관 |.  사람 인 |.  임금 황 |.*
소호는 새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황제는 인문을 갖추었으므로 인황이라 하였다.

처음 시 |.  지을 제 |.  글월 문 |.  글자 자 |.*
복희의 신하 창힐이라는 사람이 새의 발자취를 보고 글자를 처음 만들었다.

이에 내 |.  옷 복 |.  옷 의 |.  치마 상 |.*
이에 의상을 입게 하니 황제가 의관을 지어 등분을 분별하고 위의를 엄숙케 하였다.

밀 추 |.  자리 위 |.  사양할 양 |.  나라 국 |.*
벼슬을 미루고 나라를 사양하니 제요가 제순에게 전위하였다.

있을 유 |.  헤아릴 우 |.  질그릇 도 |.  당나라 당 |.*
유우는 제순이요 도당은 제요이다. 즉 중국 고대 제왕이다.

슬퍼할 조 |.  백성 민 |.  칠 벌 |.  허물 죄 |.*
불쌍한 백성은 돕고 죄지은 백성은 벌주었다.

두루 주 |.  필 발 |.  나라이름 은 |.  끓을 탕 |.*
주발은 무왕의 이름이고 은탕은 왕의 칭호이다.

앉을 좌 |.  아침 조 |.  물을 문 |.  길 도 |.*
좌조는 천하를 통일하여 왕위에 앉은 것이고 문도는 나라 다스리는 법을 말한다.

드리울 수 |.  껴안을 공 |.  평평할 평 |.  글월 장 |.*
밝고 평화스럽게 다스리는 길을 겸손히 생각함을 말한다.

사랑 애 |.  기를 육 |.  검을 려 |.  머리 수 |.*
明君이 천하를 다스림에 衆民을 사랑하고 양육함을 말한다.

신하 신 |.  엎드릴 복 |.  오랑캐 융 |.  종족이름 강 |.*
이상과 같이 나라를 다스리면 그 덕에 융과 강도 항복하고야 만다.

멀 하 |.  가까울 이 |.  한 일 |.  몸 체 |.*
멀고 가까운 나라가 전부 그 덕망에 귀순케 하며 일체가 될 수 있다.

거느릴 솔 |.  손 빈 |.  돌아갈 귀 |.  임금 왕 |.*
거느리고 복종하여 왕에게 돌아오니 덕을 입어 복종치 않음이 없음을 말한다.

울 명 |.  봉황새 봉 |.  있을 재 |.  나무 수 |.*
명군 성현이 나타나면 봉이 운다는 말과 같이 덕망이 미치는 곳마다 봉이 나무 위에서 울 것이다.

흰 백 |.  망아지 구 |.  밥 식 |.  마당 장 |.*
평화스러움을 말한 것이며, 즉 흰 망아지도 감화되어 사람을 따르며 마당 풀을 뜯어먹게 한다.

될 화 |.  입을 피 |.  풀 초 |.  나무 목 |.*
덕화가 사람이나 짐승에게만 미칠 뿐 아니라 초목에까지도 미침을 말한다.

힘입을 뢰 |.  미칠 급 |.  일만 만 |.  모 방 |.*
만방이 극히 넓으나 어진 덕이 고루 미치게 된다.

덮을 개 |.  이 차 |.  몸 신 |.  터럭 발 |.*
이 몸의 털은 대개 사람마다 없는 이가 없다.

넉 사 |.  큰 대 |.  다섯 오 |.  항상 상 |.*
네 가지 큰 것과 다섯 가지 떳떳함이 있으니 즉 사대는 천지 군부요 오상은 인의예지신이다.

공손할 공 |.  오직 유 |.  국문할 국 |.  기를 양 |.*
국양함을 공손히 하라. 이 몸은 부모의 기르신 은혜이기 때문이다.

어찌 기 |.  감히 감 |.  헐 훼 |.  상할 상 |.*
부모께서 낳아 길러 주신 이 몸을 어찌 감히 훼상할 수 있으랴.

계집 녀 |.  사모할 모 |.  곧을 정 |.  매울 렬 |.*
여자는 정조를 굳게 지키고 행실을 단정하게 해야 함을 말한다.

사내 남 |.  본받을 효 |.  재주 재 |.  어질 량 |.*
남자는 재능을 닦고 어진 것을 본받아야 함을 말한다.

알 지 |.  허물 과 |.  반드시 필 |.  고칠 개 |.*
누구나 허물이 있는 것이니 허물을 알면 즉시 고쳐야 한다.

얻을 득 |.  능할 능 |.  말 막 |.  잊을 망 |.*
사람으로써 알아야 할 것을 배운 후에는 잊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.

없을 망 |.  말씀 담 |.  저 피 |.  짧을 단 |.*
자기의 단점을 말 안하는 동시에 남의 잘못을 욕하지 말라.

아닐 미 |.  믿을 시 |.  몸 기 |.  길 장 |.*
자신의 특기를 믿고 자랑하지 말라. 그럼으로써 더욱 발달한다.

믿을 신 |.  使하여금 사 |.  옳을 가 |.  뒤집힐 복 |.*
믿음은 움직일 수 없는 진리이고 또한 남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.

그릇 기 |.  하고자할 욕 |.  어려울 난 |.  헤아릴 량 |.*
사람의 기량은 깊고 깊어서 헤아리기 어렵다.

먹 묵 |.  슬플 비 |.  실 사 |.  물들일 염 |.*
흰 실에 검은 물이 들면 다시 희지 못함을 슬퍼한다. 즉 사람도 매사를 조심하여야 한다.

시 시 |.  칭찬할 찬 |.  새끼양 고 |.  양 양 |.*
시전 고양편에 문왕의 덕을 입은 남국 대부의 정직함을 칭찬하였으니 사람의 선악을 말한 것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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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2 ]경치 경 |.  다닐 행 |.  벼리 유 |.  어질 현 |.*
행실을 훌륭하게 하고 당당하게 행하면 어진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.

이길 극 |.  생각 념 |.  지을 작 |.  성인 성 |.*
성인의 언행을 잘 생각하여 수양을 쌓으면 자연 성인이 됨을 말한다.

덕 덕 |.  세울 건 |.  이름 명 |.  설 립 |.*
항상 덕을 가지고 세상일을 행하면 자연 이름도 서게 된다.

모양 형 |.  바를 단 |.  겉 표 |.  바를 정 |.*
몸 형상이 단정하고 깨끗하면 마음도 바르며 또 표면에 나타난다.

빌 공 |.  골 곡 |.  전할 전 |.  소리 성 |.*
산골짜기에서 크게 소리치면 그대로 전한다. 즉 악한 일을 당하게 된다.

빌 허 |.  집 당 |.  익힐 습 |.  들을 청 |.*
빈방에서 소리를 내면 울려서 다 들린다. 즉 착한 말을 하면 천리 밖에서도 응한다.

재앙 화 |.  인할 인 |.  악할 악 |.  쌓을 적 |.*
재앙은 악을 쌓음에 인한 것이므로 재앙을 받는 이는 평일에 악을 쌓았기 때문이다.

복 복 |.  인연 연 |.  착할 선 |.  경사 경 |.*
복은 착한 일에서 오는 것이니 착한 일을 하면 경사가 온다.

자 척 |.  구슬 벽 |.  아닐 비 |.  보배 보 |.*
한 자 되는 구슬이라고 해서 결코 보배라고는 할 수 없다.

마디 촌 |.  그늘 음 |.  옳을 시 |.  다툴 경 |.*
한 자 되는 구슬보다도 잠깐의 시간이 더욱 귀중하니 시간을 아껴야 한다.

자료 자 |.  아비 부 |.  섬길 사 |.  임금 군 |.*
아비를 자료로 하여 임금을 섬길지니 아비 섬기는 효도로 임금을 섬겨야 한다.

가로 왈 |.  엄할 엄 |.  더불 여 |.  공경할 경 |.*
임금을 대하는 데는 엄숙함과 공경함이 있어야 한다.

효도 효 |.  마땅할 당 |.  다할 갈 |.  힘 력 |.*
부모를 섬길 때에는 마땅히 힘을 다하여야 한다.

충성 충 |.  곧 즉 |.  다할 진 |.  목숨 명 |.*
충성함에는 곧 목숨을 다하니 임금을 섬기는 데 몸을 사양해서는 안된다.

임할 림 |.  깊을 심 |.  밟을 리 |.  얇을 박 |.*
깊은 곳에 임하듯 하며 얇은 데를 밟듯이 세심 주의하여야 한다.

일찍 숙 |.  흥할 흥 |.  따뜻할 온 |.  서늘할 정 |.*
일찍 일어나서 추우면 덥게, 더우면 서늘케 하는 것이 부모 섬기는 절차이다.

같을 사 |.  난초 란 |.  이 사 |.  향기 형 |.*
난초같이 꽃다우니 군자의 지조를 비유한 것이다.

같을 여 |.  소나무 송 |.  갈 지 |.  성할 성 |.*
솔 나무같이 푸르러 성함은 군자의 절개를 말한 것이다.

내 천 |.  흐를 류 |.  아니 불 |.  쉴 식 |.*
내가 흘러 쉬지 아니하니 군자의 행지를 말한 것이다.

못 연 |.  맑을 징 |.  취할 취 |.  비칠 영 |.*
못이 맑아서 비치니 즉 군자의 마음을 말한 것이다.

얼굴 용 |.  그칠 지 |.  같을 약 |.  생각 사 |.*
행동을 덤비지 말고 형용과 행지를 조용히 생각하는 침착한 태도를 가져라.

말씀 언 |.  말씀 사 |.  편안 안 |.  정할 정 |.*
태도만 침착할 뿐 아니라 말도 안정케 하며 쓸데없는 말을 삼가라.

도타울 독 |.  처음 초 |.  정성 성 |.  아름다울 미 |.*
무엇이든지 처음에 성실하고 신중히 하여야 한다.

삼갈 신 |.  마지막 종 |.  마땅 의 |.  하여금 령 |.*
처음뿐만 아니라 끝맺음도 좋아야 한다.

영화 영 |.  업 업 |.  바 소 |.  터 기 |.*
이상과 같이 잘 지키면 번성하는 기본이 된다.

호적 적 |.  심할 심 |.  없을 무 |.  마침내 경 |.*
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예스러운 이름이 길이 전하여질 것이다.

배울 학 |.  넉넉할 우 |.  오를 등 |.  벼슬 사 |.*
배운 것이 넉넉하면 벼슬에 오를 수 있다.

잡을 섭 |.  벼슬 직 |.  좇을 종 |.  정사 정 |.*
벼슬을 잡아 정사를 좇으니 국가 정사에 종사하니라.

있을 존 |.  써 이 |.  달 감 |.  해당화 당 |.*
주나라 소공이 남국의 아가위나무 아래에서 백성을 교화하였다.

갈 거 |.  어조사 이 |.  더할 익 |.  읊을 영 |.*
소공이 죽은 후 남국의 백성이 그의 덕을 추모하여 감당시를 읊었다.

풍류 악 |.  다를 수 |.  귀할 귀 |.  천할 천 |.*
풍류는 귀천이 다르니 천자는 팔일 제후는 육일 사대부는 사일 선일은 이일이다.

예도 례 |.  다를 별 |.  높을 존 |.  낮을 비 |.*
예도에 존비의 분별이 있으니 군신, 부자, 부부, 장유, 붕우의 차별이 있다.

위 상 |.  화할 화 |.  아래 하 |.  화목할 목 |.*
위에서 사랑하고 아래에서 공경함으로써 화목이 된다.

지아비 부 |.  부를 창 |.  지어미 부 |.  따를 수 |.*
지아비가 부르면 지어미가 따른다. 즉 원만한 가정을 말한다.

밖 외 |.  받을 수 |.  스승 부 |.  가르칠 훈 |.*
팔세면 바깥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.

들 입 |.  받들 봉 |.  어미 모 |.  거동 의 |.*
집에 들어서는 어머니를 받들어 종사하라.

모두 제 |.  시어미 고 |.  맏 백 |.  아재비 숙 |.*
고모, 백부, 숙부 등 집안 내의 친척 등을 말한다.

같을 유 |.  아들 자 |.  견줄 비 |.  아이 아 |.*
조카들도 자기의 아들과 같이 취급하여야 한다.

구멍 공 |.  품을 회 |.  맏 형 |.  아우 제 |.*
형제는 서로 사랑하여 의좋게 지내야 한다.

한가지 동 |.  기운 기 |.  이어질 연 |.  가지 지 |.*
형제는 부모의 기운을 같이 받았으니 나무의 가지와 같다.

사귈 교 |.  벗 우 |.  던질 투 |.  나눌 분 |.*
벗을 사귈 때에는 서로가 분에 맞는 사람끼리 사귀어야 한다.

끊을 절 |.  갈 마 |.  경계 잠 |.  법 규 |.*
열심히 닦고 배워서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.

어질 인 |.  사랑할 자 |.  숨을 은 |.  슬플 측 |.*
어진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고 또는 이를 측은히 여겨야 한다.

지을 조 |.  버금 차 |.  아닐 불 |.  떠날 리 |.*
남을 위한 동정심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항상 가져야 한다.

마디 절 |.  옳을 의 |.  청렴할 렴  退물러날 퇴 |.*
청렴(淸廉)과 절개(節槪)와 의리(義理)와 사양함과 물러감은 늘 지켜야 한다.

엎드러질 전 |.  자빠질 패 |.  아닐 비 |.  이지러질 휴 |.*
엎드려지고 자빠져도 이지러지지 않으니 용기를 잃지 말라.

성품 성 |.  고요할 정 |.  뜻 정 |.  편안할 일 |.*
성품이 고요하면 뜻이 편안하니 고요함은 천성이요 동작함은 인정이다.

마음 심 |.  움직일 동 |.  귀신 신 |.  피곤할 피 |.*
마음이 움직이면 신기가 피곤하니 마음이 불안하면 신기가 불편하다.

지킬 수 |.  참 진 |.  뜻 지 |.  滿찰 만 |.*
사람의 도리를 지키면 뜻이 차고 군자의 도를 지키면 뜻이 편안하다.

쫓을 축 |.  만물 물 |.  뜻 의 |.  옮길 이 |.*
마음이 불안함은 욕심이 있어서 그렇다. 너무 욕심내면 마음도 변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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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3 ] 굳을 견 |.  가질 지 |.  우아할 아 |.  잡을 조 |.*
맑은 절조를 굳게 가지고 있으면 나의 도리를 극진히 함이라.

좋을 호 |.  벼슬 작 |.  스스로 자 |.  얽을 미 |.*
스스로 벼슬을 얻게 되니 찬작을 극진하면 인작이 스스로 이르게 된다.

도읍 도 |.  고을 읍 |.  빛날 화 |.  여름 하 |.*
도읍은 왕성의 지위를 말한 것이고 화하는 당시 중국을 지칭하던 말이다.

동녘 동 |.  西서녘 서 |.  두 이 |.  서울 경 |.*
동과 서에 두 서울이 있으니 동경은 낙양이고 서경은 장안이다.

등 배 |.  산이름 망 |.  낯 면 |.  강이름 락 |.*
동경은 북에 북망산이 있고 낙양은 남에 낙천이 있다.

뜰 부 |.  강이름 위 |.  의거할 거 |.  통할 경 |.*
위수에 뜨고 경수를 눌렀으니 장안은 서북에 위천, 경수, 두물이 있었다.

집 궁 |.  殿큰집 전 |.  서릴 반 |.  답답할 울 |.*
궁전은 울창한 나무 사이에 서린 듯 정하고

다락 루 |.  볼 관 |.  날 비 |.  놀랄 경 |.*
궁전 가운데 있는 물견대는 높아서 올라가면 나는 듯하여 놀란다.

그림 도 |.  베낄 사 |.  날짐승 금 |.  짐승 수 |.*
궁전 내부에는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그림 조각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.

그림 화 |.  채색 채 |.  신선 선 |.  신령 령 |.*
신선과 신령의 그림도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다.

남녘 병 |.  집 사 |.  곁 방 |.  열 계 |.*
병사 곁에 통고를 열어 궁전 내를 출입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도모하였다.

갑옷 갑 |.  휘장 장 |.  대답할 대 |.  기둥 영 |.*
아름다운 갑장이 기둥을 대하였으니 동방 삭이 갑장을 지어 임금이 잠시 정지하는 곳이다.

베풀 사 |.  자리 연 |.  베풀 설 |.  자리 석 |.*
자리를 베풀고 돗자리를 베푸니 연회하는 좌석이다.

북 고 |.  비파 슬 |.  불 취 |.  생황 생 |.*
비파를 치고 저를 부니 잔치하는 풍류이다.

오른쪽 승 |.  뜰 계 |.  바칠 납 |.  섬돌 폐 |.*
문무백관이 계단을 올라 임금께 납폐하는 절차이니라.

고깔 변 |.  구를 전 |.  의심할 의 |.  별 성 |.*
많은 사람들의 관에서 번쩍이는 구슬이 별안간 의심할 정도이다.

오를 우 |.  통할 통 |.  넓을 광 |.  안 내 |.*
오른편에 광내가 통하니 광내는 나라 비서를 두는 집이다.

왼 좌 |.  통달할 달 |.  이을 승 |.  밝을 명 |.*
왼편에 승명이 사무치니 승명은 사기를 교열하는 집이다.

이미 기 |.  모을 집 |.  무덤 분 |.  법 전 |.*
이미 분과 전을 모았으니 삼황의 글은 삼분이요 오제의 글은 오전이다.

또 역 |.  모을 취 |.  무리 군 |.  꽃부리 영 |.*
또한 여러 영웅을 모으니 분전을 강론하여 치국하는 도를 밝힘이라.

막을 두 |.  稿볏짚 고 |.  쇠북 종 |.  글씨 례 |.*
초서를 처음으로 쓴 두고와 예서를 쓴 종례의 글로 비치되었다.

옻칠할 칠 |.  글씨 서 |.  벽 벽 |.  날 경 |.*
하나라 영제가 돌벽에서 발견한 서골과 공자가 발견한 육경도 비치되어 있다.

마을 부 |.  벌릴 라 |.  장수 장 |.  서로 상 |.*
마을 좌우에 장수와 정승이 벌려 있었다.

길 로 |.  낄 협 |.  괴화나무 괴 |.  벼슬 경 |.*
길에 고위 고관인 삼공구경의 마차가 열지어 궁전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.

지게 호 |.  봉할 봉 |.  여덟 팔 |.  고을 현 |.*
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 여덟 고을 민호를 주어 공신을 봉하였다.

집 가 |.  줄 급 |.  일천 천 |.  군사 병 |.*
제후 나라에 일천 군사를 주어 그의 집을 호위시켰다.

높을 고 |.  갓 관 |.  더할 배 |.  손수레 련 |.*
높은 관을 쓰고 연을 모시니 제후의 예로 대접했다.

몰 구 |.  바퀴 곡 |.  떨친 진 |.  끈 영 |.*
수레를 몰며 갓끈이 떨치니 임금출행에 제후의 위엄이 있다.

세상 세 |.  祿녹 록 |.  사치할 치 |.  부자 부 |.*
대대로 녹이 사치하고 부하니 제후 자손이 세세 관록이 무성하여라.

수레 거 |.  멍에 가 |.  살찔 비 |.  가벼울 경 |.*
수레의 말은 살찌고 몸의 의복은 가볍게 차려져 있다.

꾀 책 |.  공 공 |.  무성할 무 |.  열매 실 |.*
공을 꾀함에 무성하고 충실하러라.

굴레 륵 |.  비석 비 |.  새길 각 |.  새길 명 |.*
비를 세워 이름을 새겨서 그 공을 찬양하며 후세에 전하였다.

강이름 반 |.  시내 계 |.  저 이 |.  다스릴 윤 |.*
문왕은 반계에서 강태공을 맞고 은왕은 신야에서 이윤을 맞이하였다.

도울 좌 |.  때 시 |.  언덕 아 |.  저울대 형 |.*
때를 돕는 아형이니 아형은 상나라 재상의 칭호이다.

문득 엄 |.  집 택 |.  굽을 곡 |.  언덕 부 |.*
주공이 큰 공이 있는 고로 노국을 봉한 후 곡부에다 궁전을 세웠다.

작을 미 |.  아침 단 |.  누구 숙 |.  경영 영 |.*
주공의 단이 아니면 어찌 큰 궁전을 세웠으리요.

굳셀 환 |.  공변될 공 |.  바를 광 |.  모을 합 |.*
제나라 환공은 바르게 하고 모두었으니 초를 물리치고 난을 바로잡았다.

건널 제 |.  약할 약 |.  도울 부 |.  기울 경 |.*
약한 나라를 구제하고 기울어지는 제신을 도와서 붙들어 주었다.

비단 기 |.  돌아올 회 |.  한수 한 |.  은혜 혜 |.*
하나라 네 현인의 한 사람인 기가 한나라 혜제를 회복시켰다.

말씀 열 |.  느낄 감 |.  호반 무 |.  고무래 정 |.*
부열이 들에서 역사하매 무정의 꿈에 감동되어 곧 정승에 되었다.

준걸 준 |.  어질 예 |.  빽빽할 밀 |.  말 물 |.*
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모여 빽빽하더라.

많을 다 |.  선비 사 |.  이 식 |.  편안 녕 |.*
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많으니 국가가 태평함이라.

나라 진 |.  나라 초 |.  다시 갱 |.  으뜸 패 |.*
진과 초가 다시 으뜸이 되니 진문공 초장왕이 패왕이 되니라.

나라 조 |.  나라 위 |.  곤할 곤 |.  비낄 횡 |.*
조와 위는 횡에 곤하니 육군때에 진나라를 섬기자 함을 횡이라 하니라.

거짓 가 |.  길 도 |.  멸할 멸 |.  나라 괵 |.*
길을 빌려 괵국을 멸하니 진헌공이 우국길을 빌려 괵국을 멸하였다.

밟을 천 |.  흙 토 |.  모일 회 |.  맹세 맹 |.*
진문공이 제후를 천토에 모아 맹세하고 협천자영 제후하니라.

어찌 하 |.  좇을 준 |.  약속할 약 |.  법 법 |.*
소하는 한고조로 더불어 약법삼장을 정하여 준행하리라.

나라 한 |.  해질 폐 |.  번거로울 번 |.  형벌 형 |.*
한비는 진왕을 달래 형벌을 펴다가 그 형벌에 죽는다.

일어날 기 |.  자를 전 |.  자못 파 |.  칠 목 |.*
백기와 왕전은 진나라 장수요 염파와 이목은 조나라 장수였다.

쓸 용 |.  군사 군 |.  가장 최 |.  정할 정 |.*
군사 쓰기를 가장 정결히 하였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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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4 ] 베풀 선 |.  위엄 위 |.  모래 사 |.  아득할 막 |.*
장수로서 그 위엄은 멀리 사막에까지 퍼졌다.

달릴 치 |.  칭찬할 예 |.  붉을 단 |.  푸를 청 |.*
그 이름은 생전뿐 아니라 죽은 후에도 전하기 위하여 초상을 기린각에 그렸다.

아홉 구 |.  고을 주 |.  하우씨 우 |.  자취 적 |.*
하우씨가 구주를 분별하니 기, 연, 청, 서, 양, 옹, 구주이다.

일백 백 |.  고을 군 |.  나라 진 |.  아우를 병 |.*
진시황이 천하봉군하는 법을 폐하고 일백군을 두었다.

산마루 악 |.  마루 종 |.  항상 항 |.  뫼 대 |.*
오악은 동태산, 서화산, 남형산, 북항산, 중숭산이니 항산과 태산이 조종이라.

터닦을 선 |.  임금 주 |.  이를 운 |.  정자 정 |.*
운과 정은 천자를 봉선하고 제사하는 곳이니 운정은 태산에 있다.

기러기 안 |.  문 문 |.  붉을 자 |.  변방 새 |.*
안문은 봄기러기 북으로 가는 고로 안문이고 흙이 붉은 고로 자색이라 하였다.

닭 계 |.  밭 전 |.  붉을 적 |.  성 성 |.*
계전은 옹주에 있는 고을이고 적성은 기주에 있는 고을이다.

맏 곤 |.  못 지 |.  돌 갈 |.  돌 석 |.*
곤지는 운남 곤명현에 있고 갈석은 부평현에 있다.

클 거 |.  들 야 |.  골 동 |.  뜰 정 |.*
거야는 태산 동편에 있는 광야 동전은 호남성에 있는 중국 제일의 호수이다.

빌 광 |.  멀 원 |.  綿이어질 면 |.  멀 막 |.*
산, 벌판, 호수 등이 아득하고 멀리 그리고 널리 줄지어 있음을 말한다.

바위 암 |.  메뿌리 수 |.  아득할 묘 |.  어두울 명 |.*
큰 바위와 메뿌리가 묘연하고 아득함을 말한다.

다스릴 치 |.  근본 본 |.  어조사 어 |.  농사 농 |.*
다스리는 것은 농사를 근본으로 하니 중농 정치를 이른다.

힘쓸 무 |.  이 자 |.  심을 가 |.  거둘 색 |.*
때맞춰 심고 힘써 일하며 많은 수익을 거둔다.

비로소 숙 |.  실을 재 |.  남녘 남 |.  이랑 묘 |.*
비로소 남양의 밭에서 농작물을 배양한다.

나 아 |.  재주 예 |.  기장 서 |.  피 직 |.*
나는 기장과 피를 심는 일에 열중하겠다.

징수할 세 |.  익을 숙 |.  바칠 공 |.  새 신 |.*
곡식이 익으면 부세하여 국용을 준비하고 신곡으로 종묘에 제사를 올린다.

권할 권 |.  상줄 상 |.  물리칠 출 |.  오를 척 |.*
농민의 의기를 앙양키 위하여 열심인 자는 상주고 게을리한 자는 출석하였다.

맏 맹 |.  수레 가 |.  도타울 돈 |.  흴 소 |.*
맹자는 그 모친의 교훈을 받아 자사문하에서 배웠다.

역사 사 |.  물고기 어 |.  잡을 병 |.  곧을 직 |.*
사어라는 사람은 위나라 태부였으며 그 성격이 매우 강직하였다.

여러 서 |.  몇 기 |.  가운데 중 |.  떳떳 용 |.*
어떠한 일이나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일하면 안 된다.

힘쓸 로 |.  겸손 겸 |.  삼갈 근 |.  칙서 칙 |.*
근로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신칙하면 중용의 도에 이른다.

들을 령 |.  소리 음 |.  살필 찰 |.  다스릴 리 |.*
소리를 듣고 그 거동을 살피니 조그마한 일이라도 주의하여야 한다.

거울 감 |.  모양 모 |.  분별 변 |.  빛 색 |.*
모양과 거동으로 그 마음속을 분별할 수 있다.

끼칠 이 |.  그 궐 |.  아름다울 가 |.  꾀 유 |.*
도리를 지키고 착함으로 자손에 좋은 것을 끼쳐야 한다.

힘쓸 면 |.  그 기 |.  공경 지 |.  심을 식 |.*
착한 것으로 자손에 줄 것을 힘써야 좋은 가정을 이룰 것이다.

살필 성 |.  몸 궁 |.  나무랄 기 |.  경계 계 |.*
나무람과 경계함이 있는가 염려하며 몸을 살피라.

고일 총 |.  더할 증 |.  저항할 항 |.  다할 극 |.*
총애가 더할수록 교만한 태도를 부리지 말고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.

위태 태 |.  욕할 욕 |.  가까울 근 |.  부끄러울 치 |.*
총애를 받는다고 욕된 일을 하면 머지 않아 위태함과 치욕이 온다.

수풀 림 |.  언덕 고 |.  다행 행 |.  곧 즉 |.*
부귀할지라도 겸토하여 산간 수풀에서 편히 지내는 것도 다행한 일이다.

두 량 |.  상소할 소 |.  볼 견 |.  틀 기 |.*
한나라의 소광과 소수는 기틀을 보고 상소하고 낙향했다.

풀 해 |.  짤 조 |.  누구 수 |.  핍박할 핍 |.*
관의 끈을 풀어 사직하고 돌아가니 누가 핍박하리요.

노 삭 |.  살 거 |.  한가 한 |.  곳 처 |.*
퇴직하여 한가한 곳에서 세상을 보냈다.

잠길 침 |.  잠잠할 묵 |.  고요할 적 |.  고요 요 |.*
세상에 나와서 교제하는 데도 언행에 침착해야 한다.

구할 구 |.  옛 고 |.  찾을 심 |.  의논할 론 |.*
예를 찾아 의논하고 고인을 찾아 토론한다.

흩을 산 |.  생각 려 |.  거닐 소 |.  멀 요 |.*
세상일을 잊어버리고 자연 속에서 한가하게 즐긴다.

기쁠 흔 |.  아뢸 주 |.  여러 루 |.  보낼 견 |.*
기쁨은 아뢰고 더러움은 보내니.

슬플 척 |.  사례 사 |.  기뻐할 환 |.  부를 초 |.*
심중의 슬픈 것은 없어지고 즐거움만 부른 듯이 오게 된다.

개천 거 |.  연꽃 하 |.  과녁 적 |.  지낼 력 |.*
개천의 연꽃도 아름다우니 향기를 잡아볼 만하다.

동산 원 |.  풀 망 |.  빼낼 추 |.  조목 조 |.*
동산의 풀은 땅속 양분으로 가지가 뻗고 크게 자란다.

비파나무 비 |.  비파나무 파 |.  늦을 만 |.  푸를 취 |.*
비파나무는 늦은 겨울에도 그 빛은 푸르다.

오동 오 |.  오동 동 |.  이를 조 |.  시들 조 |.*
오동잎은 가을이면 다른 나무보다 먼저 마른다.

베풀 진 |.  뿌리 근 |.  맡길 위 |.  가릴 예 |.*
가을이 오면 오동뿐 아니라 고목의 뿌리는 시들어 마른다.

떨어질 락 |.  잎사귀 엽 |.  나부낄 표 |.  나부낄 요 |.*
가을이 오면 낙엽이 펄펄 날리며 떨어진다.

헤엄칠 유 |.  곤새 곤 |.  홀로 독 |.  운전 운 |.*
곤새가 자유로이 홀로 날개를 펴고 運回하고 있다.

업신여길 릉 |.  만질 마 |.  붉을 강 |.  하늘 소 |.*
적색의 大空을 업신여기는 듯이 선회하고 있다.

즐길 탐 |.  읽을 독 |.  가지고놀 완 |.  저자 시 |.*
하나라의 왕총은 독서를 즐겨 서점에 가서 탐독하였다.

붙일 우 |.  눈 목 |.  주머니 낭 |.  상자 상 |.*
왕총이 한번 읽으면 잊지 아니하여 글을 주머니나 상자에 둠과 같다고 하였다.

쉬울 이 |.  가벼울 유 |.  바 유 |.  두려워할 외 |.*
매사를 소홀히 하고 경솔함은 군자가 진실로 두려워하는 바이다.

붙을 속 |.  귀 이 |.  담 원 |.  담 장 |.*
담장에도 귀가 있다는 말과 같이 경솔히 말하는 것을 조심하라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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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5 ] 갖출 구 |.  반찬 선 |.  밥 손 |.  밥 반 |.*
반찬을 갖추고 밥을 먹으니

마침 적 |.  입 구 |.  채울 충 |.  창자 장 |.*
훌륭한 음식이 아니라도 입에 맞으면 배를 채운다.

배부를 포 |.  배부를 어 |.  삶을 팽 |.  재상 재 |.*
배부를 때에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 맛을 모른다.

주릴 기 |.  싫을 염 |.  재강 조 |.  겨 강 |.*
반대로 배가 고플 때에는 겨와 재강도 맛있게 되는 것이다.

친할 친 |.  겨레 척 |.  연고 고 |.  옛 구 |.*
친은 동성지친이고 척은 이성지친이요 고구는 오랜 친구를 말한다.

늙을 로 |.  젊을 소 |.  다를 이 |.  양식 량 |.*
늙은이와 젊은이의 식사가 다르다.

첩 첩 |.  모실 어 |.  길쌈 적 |.  길쌈 방 |.*
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안에서 길쌈을 짜니라.

모실 시 |.  수건 건 |.  장막 유 |.  방 방 |.*
유방에서 모시고 수건을 받드니 처첩이 하는 일이다.

흰비단 환 |.  부채 선 |.  둥글 원 |.  깨끗할 결 |.*
흰 비단으로 만든 부채는 둥글고 깨끗하다.

은 은 |.  촛불 촉 |.  빛날 위 |.  빛날 황 |.*
은촛대의 촛불은 빛나서 휘황 찬란하다.

낮 주 |.  잘 면 |.  저녁 석 |.  잘 매 |.*
낮에 낮잠 자고 밤에 일찍 자니 한가한 사람의 일이다.

쪽 람 |.  죽순 순 |.  코끼리 상 |.  상 상 |.*
푸른 대순과 코끼리 상이니 즉 한가한 사람의 침대이다.

줄 현 |.  노래 가 |.  술 주 |.  잔치 연 |.*
거문고를 타며 술과 노래로 잔치하니.

이을 접 |.  잔 배 |.  들 거 |.  잔 상 |.*
작고 큰 술잔을 서로 주고받으며 즐기는 모습이다.

바로잡을 교 |.  손 수 |.  두드릴 돈 |.  발 족 |.*
손을 들고 발을 두드리며 춤을 춘다.

기쁠 열 |.  미리 예 |.  또 차 |.  편안 강 |.*
이상과 같이 마음 편히 즐기고 살면 단란한 가정이다.

정실 적 |.  뒤 후 |.  이을 사 |.  이을 속 |.*
적자된 자, 즉 장남은 뒤를 계승하여 대를 이룬다.

제사 제 |.  제사 사 |.  찔 증 |.  맛볼 상 |.*
제사하되 겨울 제사는 증이라 하고 가을 제사는 상이라 한다.

조아릴 계 |.  이마 상 |.  둘 재 |.  절 배 |.*
이마를 조아려 선조에게 두 번 절한다.

두려워할 송 |.  두려워할 구 |.  두려워할 공 |.  두려워할 황 |.*
송구하고 공황하니 엄중, 공경함이 지극함이라. 3년상 이후의 제사시의 몸가짐이다.

편지 전 |.  편지 첩 |.  편지 간 |.  필요 요 |.*
글과 편지는 간략함을 요한다.

돌아볼 고 |.  대답 답 |.  살필 심 |.  자세할 상 |.*
편지의 회답도 자세히 살펴 써야 한다.

뼈 해 |.  때 구 |.  생각할 상 |.  목욕할 욕 |.*
몸에 때가 끼면 목욕하기를 생각하고.

잡을 집 |.  더울 열 |.  원할 원 |.  서늘할 량 |.*
더우면 서늘하기를 원한다.

나귀 려 |.  노새 라 |.  송아지 독 |.  특별 특 |.*
나귀와 노새와 송아지, 즉 가축을 말한다.

놀랄 해 |.  뛸 약 |.  넘을 초 |.  달릴 양 |.*
뛰고 달리며 노는 가축의 모습을 말한다.

벨 주 |.  벨 참 |.  도적 적 |.  도적 도 |.*
역적과 도적을 베어 물리침.

잡을 포 |.  얻을 획 |.  배반할 반 |.  망할 망 |.*
배반하고 도망하는 자를 잡아 죄를 다스린다.

베 포 |.  쏠 사 |.  벗 료 |.  알 환 |.*
한나라 여포는 화살을 잘 쐈고 의료는 탄자를 잘 던졌다.

산이름 혜 |.  거문고 금 |.  악기 완 |.  휘파람 소 |.*
위국 혜강은 거문고를 잘 타고 완적은 휘파람을 잘 불었다.

편안 념 |.  붓 필 |.  인륜 륜 |.  종이 지 |.*
진국 봉념은 토끼털로 처음 붓을 만들었고 후한 채윤은 처음 종이를 만들었다.

고를 균 |.  공교할 교 |.  맡길 임 |.  낚시 조 |.*
위국 마균은 지남거를 만들고 전국시대 임공자는 낚시를 만들었다.

놓을 석 |.  어지러울 분 |.  이로울 리 |.  풍속 속 |.*
이상 팔인의 재주를 다하여 어지러움을 풀어 풍속에 이롭게 하였다.

아우를 병 |.  다 개 |.  아름다울 가 |.  묘할 묘 |.*
모두가 아름다우며 묘한 재주였다.

털 모 |.  베풀 시 |.  맑을 숙 |.  姿모양 자 |.*
모는 오의 모타라는 여자이고 시는 월의 시라는 여자인데 모두 절세 미인이었다.

장인 공 |.  찡그릴 빈 |.  고울 연 |.  웃을 소 |.*
이 두 미인의 웃는 모습이 매우 곱고 아름다웠다.

해 년 |.  화살 시 |.  매양 매 |.  재촉 최 |.*
세월이 빠른 것을 말한다. 즉 살같이 매양 재촉하니

햇빛 희 |.  빛날 휘 |.  밝을 랑 |.  耀빛날 요 |.*
태양 빛과 달빛은 온 세상을 비추어 만물에 혜택을 주고 있다.

구슬 선 |.  구슬 기 |.  달 현 |.  빙빙돌 알 |.*
선기는 천기를 보는 기구이고 그 기구가 높이 걸려 도는 것을 말한다.

그믐 회 |.  넋 백 |.  고리 환 |.  비칠 조 |.*
달이 고리와 같이 돌며 천지를 비치는 것을 말한다.

손가락 지 |.  섶나무 신 |.  닦을 수 |.  복 우 |.*
불타는 나무와 같이 정열로 도리를 닦으면 복을 얻는다.

길 영 |.  편안 수 |.  길할 길 |.  아름다울 소 |.*
그리고 영구히 편안하고 길함이 높으리라.

법 구 |.  걸음 보 |.  끌 인 |.  거느릴 령 |.*
걸음을 바로 걷고 따라서 얼굴도 바르니 위의가 당당하다.

굽을 부 |.  우러를 앙 |.  행랑 랑 |.  사당 묘 |.*
항상 남묘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머리를 숙여 예의를 지키라.

묶을 속 |.  띠 대 |.  자랑 긍 |.  씩씩할 장 |.*
의복에 주의하여 단정히 함으로써 긍지를 갖는다.

배회 배 |.  배회 회 |.  쳐다볼 첨 |.  바라볼 조 |.*
같은 장소를 배회하며 선후를 보는 모양이다.

외로울 고 |.  더러울 루 |.  적을 과 |.  들을 문 |.*
하등의 식견도 재능도 없다. 천자문의 저자가 자기 자신을 겸손해서 말한 것이다.

어리석을 우 |.  어릴 몽 |.  등급 등 |.  꾸짖을 초 |.*
적고 어리석어 몽매함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말한다.

이를 위 |.  말씀 어 |.  도울 조 |.  놈 자 |.*
어조라 함은 한문의 조사, 즉 다음 글자이다.

어찌 언 |.  어조사 재 |.  어조사 호 |.  어조사 야 |.*
‘언재호야’ 이 네 글자는 어조사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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